Page 7 - Thursday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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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이 인정되었기 때문이다. 평화상 수상자가 발표되기 5 일전 콜럼비아에서 행해진 내전
종식에 관한 국민투표에서 근소한 차이(50.2%)로 부결이 되었다. 52 년 내전으로 인해
상처와 피해가 컸기 때문이다. 납치,강간과 마약밀매가 성행했고, 220,000 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6 백만명이 난민이 되었다. 올해 평화상 후보자로 376 명이 추천이 되었으나
산토스 대통령이 수상자로 선정이 된 것은 전쟁을 그치고 평화를 이루려는 그의 노력을
인정한 것이다. 그뿐 아니라 앞으로 진행될 평화협정 과정에 그에게 힘을 실어 주기
위함이었다고 평화상 위원회는 말했다.

         Santos 대통령은 수상의 영광을 내전의 희생자들과 종전협상을 지지한 반군들에게
돌리며, “Peace in Columbia” 를 이루기 위해 힘과 마음과 정성을 다하자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 그가 받게 될 상금 백만불은 내전 희생자들을 위해 쓰겠다고 약속을
했다.

       인류는 환경오염, 난민문제, IS 와의 전쟁, 빈부격차, 인종차별, 종교의 갈등,
종족간의 전쟁 등으로 심한 진통을 겪고 있다. 미국도 백인경관들의 흑인 총격사건으로
인한 시위가 계속되고, 총기난사 사건으로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을 당한다. 불안과 공포로
하루도 평안한 날이 없다. 이 땅에 평화가 있기를 간잘히 소망한다.

       예수께서도 산상수훈에서 “화평케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라고 했다. 다툼이 없이 더불어 살며 죄를 용서받으며 평화를
이루고 영원한 나라를 향하는 순례자임을 기억하며, 성. 프랜시스의 기도를 묵상한다.

주여,
나를 당신의 도구로 써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신앙을
오류가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두움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오는
자 되게 하소서
위로 받기보다는 위로하고
이해 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 받기보다는 사랑하게 해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써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 받으며
자기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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