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 - Thursday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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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Malala

       지난달 뉴욕 공항에서 집으로 갈 때 리무진을 탄 적이 있었다. 젊고 친절한
운전기사는 인도나 파키스탄 사람 같았다. 리무진이 공항을 빠져 나가자 기사에게
“나는 한국 사람인데 당신은 파키스탄 사람이냐?”고 물었다. 뉴욕 뉴저지 지역에는
인도 운전기사를 많이 볼 수 없기 때문이었다. 기사는 뒤쪽으로 고개를 돌리더니
자기에게 파키스탄 사람이냐고 묻는 이는 처음이라며 매우 기뻐했다.

                             자신은 후러싱(뉴욕)에 거주하며 부모 따라 이곳에
                      와서 중고등학교와 대학을 마치고 기사로 있다고 했다.
                      리무진 회사 사장도 한국인이고, 한인 친구도 많고 또한
                      한인들이 깨끗하고 예의도 바르며 친절하여 한인들이
                      좋다고 했다.

                             지난해 내가 서울을 방문할 때 비행기 안에서 Kabir
                      Khan 감독의 영화 “카쉬미르의 소녀 Brother
                      Bajrangi”를 재미있게 보았다고 했다. 영화의 줄거리는
                      카쉬미르 소녀가 모친과 함께 장터에 갔다가 미아가 된다.
                      국경을 넘어 인도로 들어 갔는데 혼란 중에 실어증에
                      걸린다. 소녀는 노총각 Bajrangi 를 만나 그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다시 국경을 넘어 카쉬미르에서 가족을 만나게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영화를 언급하며, 카쉬미르 지역이 매우 아름답다고
                                         했더니, 크게 웃으며 파키스탄의 위대함을 자랑했다.
파키스탄 정보국 ISI(Inter Services Intelligence) 는 세계 3 위 이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과학자 30 명 중에 1/3 이 파키스탄인이며, 수도 ISLABAMAD 는 지난해 타임지에 의해
세계 수도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선정이 되었고, 육군 참모총장은 대통령보다 권한이
많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지도자라는 것이다.

최근에 파키스탄에서

테러와 자살 폭탄으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것이

생각나, 파키스탄 여행이

안전하느냐?고    물었다.

운전 기사는 신문에 연일

테러 사건이 보도 되지만,

실제 그렇지 않고

안전하다고 했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
Malala Yousafzai 가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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