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 - Thursday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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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 후로 운전도 천천히 하고, 다른 차들에게 먼저 가도록 양보하고, 차를 세울
때는 항상 앞뒤를 살피고 먼 곳에 차를 주차한다.
다음 날 오후에 Stop & Shop(그로서리)에 들렸다. 고객들 중에 카트를 의지하고
걷는 분들, 이동용 산소 호흡기 통을 멘 분, 잘 걷지를 못하는 분들이 있었다. 샤핑을
마치고 Cashier 에 줄을 섰는데, 내 뒷분이 네가지 물품을 들고 있어 앞에 서시라고
양보했다. Thank you! Young man 하신다. 어느분은 체크를 쓰시다가 바닦에
떨어뜨려 주워 드렸다. 또 다른 분은 손에 쥔 열쇠를 떨어뜨렸다. 얼른 주어 드렸다.
그곳에서 “Thank You!” 소리를 여러번 들으며, 노인들을 돕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Young man 의 할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집은 Rossmoor 라는
Active Adult Community
(55 세 이상)에 얻었다.
1967 년에 형성이 되었고,
2303 세대이며, 거주
인구는 3,000 명으로 평균
연령이 82 세이다.
나무들이 많고 집들과
잔디가 잘 관리되어 있고
깨끗하고 조용하다.
주민들의 차는
GM 이나 FORD 가 주종을
이루나 차모델을 보면
최소한 10 년은 훨씬 지났다.
물론 고급차들도 있으나, 소형 HYUNDAI 나 KIA 차들이 많아 자랑스럽다. 값이 저렴하고
성능이 좋기 때문이다.
최근 한인 은퇴자들과 목사님들 여러 가정이 정착하였는데, 집 값이 싼 것이 큰
이유이다. 베비부머 세대들 가운데 은퇴후 한정된 수입으로 살아가야 하는 은퇴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집을 마련할 수 있고, 여유로운 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다.
뉴저지 Turn Pike(고속도로)가 가까와 교통이 편리하다. 뉴욕, 필라델피아가 1 시간
반경이고, 한인들이 많이 사는 Edison, 명문 프린스톤 대학과 럿커스 대학(주립대학),
뉴저지 비치 등이 30-40 분 거리에 있다.
어제 처음으로 Club House 에 들렸다. 80 가지의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서 수채화
모임에 조인하고 싶다. 오후에는 Lady Gaga 와 Tony Bennett(89)의 Duet 뉴욕 공연을
비데오로 보았다. 정감이 넘치는 노래와 춤을 보고 들으며 무더운 오후 한때를 흥겹게
보냈다.
Hope5l2f.org 선교재단의 김종성목사님(대표)은 지난 2 월부터 맞는 골수이식을
기다리고 있다. 고통을 잘 이기시며 성공적인 골수이식으로 새 생명을 얻기를 간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