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 - Thursday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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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개척자' 백혈병 증상에도 다시 선교지로
김종성 목사는 연합감리교
세계선교부(GBGM)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무로 지난 17 년간 연합감리교의
아시아 선교를 총괄했습니다.
1 년에 평균 25 만 마일의
비행기를 타고 다니면서 선교지를
누볐고, 1 년의 절반을 선교지에서 보낼
정도로 헌신했습니다. 그는 뛰어난
선교 전략가로 한인교계는 물론
미국교계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는
훌륭한 목사입니다.
김 목사는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와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탄 등 중앙아시아 선교 프로그램을 이끌어왔습니다.
그가 총무로 일하면서 캄보디아에는 140 개 교회가, 베트남에서는 2002 년 첫 선교사
파송 후 250 개 교회가 세워져 활발한 사역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 목사는 주로 제 3 세계나 이슬람국가 등을 찾아 교회를 세우고 지역사회를 도우며
현지 지도자를 세우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이같은 개척자 정신으로 헌신한 사역에 따른
위험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는 2010 년 백혈병 증상에도 불구하고 네팔에 갔다가 LA 를 거쳐 뉴욕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혼절, 비행기가 시카고에 비상착륙하는 경우도 발생했습니다.
백혈병 증상으로 몸이 불편한데다 장기간 열악한 환경의 선교지 체류와 긴 비행
탓으로 정신을 잃은 것입니다. 당시 치료를 담당했던 의사에 따르면 김 목사가 살아난 것은
기적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8 개월 간의 집중치료와 재활을 거쳐 어렵게 회복했지만 또다시 선교지로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건강의 한계에 다다른 김 목사는 17 년 동안 몸담았던 UMC 의
아시아지역 선교를 정리하고 2014 년 은퇴했습니다.
그렇지만 선교를 그만 둘 수 없었습니다. 2014 년 은퇴 후 선교단체 'Hope5L2F
재단(www.Hope5L2F.org)'을 설립하고 선교에 헌신하고 있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쌓아온 선교 노하우를 활용해 '선교지의 경제자립'을 목표로
현지인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죽을 힘을 다해 돕고 있습니다.
*김종성 목사 약력: 로체스터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코넬대학원 공공정책학과를 다닐
때 '콜링'을 받고 드류대학교에서 목회학석사 학위(M.Div)를 받았습니다.
뉴헤이븐연합감리교회를 개척해 교회를 섬기다 1997 년 GBGM 에 들어가 선교에 헌신,
2014 년 은퇴 후 'Hope5L2F 재단’을 설립했습니다.
*문의: 새생명재단 김세진 내과의사(718-640-5443), Hope5L2 재단 고석천
목사(201-602-5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