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5 - Thursday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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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의 오병이어 (HOPE 5L2F)

                           고석천 목사

올 가을은 어느 해보다 혼란하다. 서 아프리카 지역에 발생된 에볼라로

이미 5 천명이 생명을 잃었고, 아직도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온세계가 에볼라

퇴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뿐 아니다.                    중동에서 IS

과격집단과 미국을 위시한 다국적군

과의 싸움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사망자가 크게 늘어날 뿐 아니라,

이들 난민들이 탄 배가 대서양에서

표류하거나 난파되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미국 내에서도 총기사고로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최근에는 도끼를 들고 나타나 순찰 중인 경관을

내려 치고, 지나는 행인을 가격하는 묻지마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흑인을 죽게한 백인 경관들의 불기소 사건으로 인종차별 반대의 시위도 여러

도시에서 확산되고 있다. 우리 사회가 무질서 해지고, 범죄가 만연하고, 인간의

존엄성이 상실되는 것 같아 조금은 걱정스럽다.

      그런데 뉴욕 타임즈에서(10/23/2014)에서 마음을 훈훈하게 하는 기사를
읽었다. 제목은 “From a Rwanda Camp to a Hills of Harvard” 였고,
옆에 Justus Uwayesu(22)라는 청년이 소개되었다. 그는 올해 하바드
신입생으로 아프리카 르완다
출신이며, 13 년전 부족간의
싸움으로 거의 백만 명이 학살을
당했을 때, 그도 부모를 잃었다.
9 살 짜리 고아로 쓰레기 더미를
뒤지며 연명했다. 그곳에서 뉴욕
선교 단체가 파견한 직원을 만나게
되었고, 그녀의 도움으로 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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