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7 - Thursday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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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여기서 끝납니다.
       그러나 당신의 여행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The road ends here, but your journey does not end here.

70 평생을 달려온 길

이젠 여기서 끝났다.

은퇴는 그런 생각을

나에게  들게하였다.

사람들은 “re-tire” 라

말하며 바퀴를 다시 갈고

또 길을 간다고 굳이

말한다. 그러나 나에게

은퇴는 일 평생 잘 쓰고

잘 달리던 정든 차를

버리고 이젠 사람들이 찾지 않는 산길을 걸어 오솔길의 여행을

시작하는 기분이다.

그리도 바쁘게 질주하던 큰 길에서 내려 이젠 아내 손 잡고

걸어 걸어 하늘도 보고 구름도 보고 사람들의 눈길을 끌지 못 하면서도

그렇게 최선을 다해 아름 답게 피었다 지는 길가에 핀 들 꽃들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기리라.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을

                  다녀왔다. 자동차로 갈 수

                  있는 지구 가장 북쪽에

                  있는 Inuvik 이라는 인구

                  3000 명의 카나다의 작은

                  마을이었다. 지구 북쪽

                  Arctic Circle 에서도 120

                  mile 북쪽에 위치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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