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1 - Thursday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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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은 마켙에서 “Wheat Belly-Total Health” 라는 책을 구입했다. 부제목은
The ultimate Grain-Free, Weight-loss life plan 이다. 저자인 William Davis, MD
(심장 전문의)의 이론은 “인간은 원래 동굴에서 살며 사냥을 하고 나무 열매를 따먹고
살았다. 경작은 후에 한 일이다. 인간의 위장이 곡식을 소화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곡물
특히 밀가루는 우리 몸에 이익보다 해가 많다. 탄수화물이 콜레스톨의 원인이다” 라고
한다. 책을 읽은 후 집 사람은 될 수
있는대로 밀가루와 곡물은 피하려고
애를 쓴다.
한달 전에 집사람이 일을 다녀온
후 저녁에 코피를 조금 흘렸다. 3 일
째 그런 현상이 계속되어 최근에 먹은
음식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았다.
지난 2 달 동안 부추를 갈아 야채와
과일 주스에 넣어 먹은 것이 생각났다.
혹시 부추 양이 많아서 그런가 하고
몇일을 끊었더니 코피 흐르는 것이
멈췄다. 부추가 혈전을 녹이는
역할을 하는 듯 했다. 음식이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실감했다.
5 월이 되어 날씨가 온화하고 해가 길어졌다. 지난 주는 저녁식사 전에 집사람과
함께 동네 Harbor Island Park 에 나가 1 시간을 걸었다. 이번 주는 천천히 달리기를
시작했다. 그동안 건강이 좋지 않아 잘 걷지도 못했는데 건강해 지려는 노력을 하는 듯
했다.
집 사람은 지난 1 년 동안 다이어트도 하고 건강 보조 식품도 복용하고 건강에 관한
글도 읽고 적당한 운동을 하며 건강을 회복하려고 노력을 했다. 건강을 유지하는데는
의사의 도움은 필수다. 그러나 집 사람이 지난 1 년 동안 건강해 지려고 노력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 보면서 본인의 의지와 노력이 건강으로 가는 길임을 느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 노후 생활이 길다. 누구나 즐겁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고
싶어한다. 그러나 건강을 잃으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없다. 노인의 의료비도 엄청나게
비싸 감당하기 어렵다. 나이가 들면서 건강을 지키려면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함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