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7 - Thursday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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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삶에 희망이
남미 페루 수도인 리마의 중심부에
San Martin 광장이 있다. 광장 중앙에는
Jose de San Martin 장군의 거대한
기마상이 위용을 자랑하며 우뚝 서 있다.
산 마틴 장군(2/25/1778-17/8/1850)은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를 스페인 식민통치에서 해방을 시킨
독립 영웅이다. 광장 주변으로 정부
청사들이 있고, 건물들이 정교하여 식민지
시대의 영화를 보는 듯 하다. 광장을
벗어나 북동쪽을 향하면 재래시장을 만나게
되고, 10 분 후 “성 프란시스 교회 Basilica Del Cathedral”에 이른다.
입장권을 사서 바실리카에 들어서면, 중앙 코트에 넓은 정원이 있고, 건물 안에
식당과 서점과 도서실과 주거용 방이 있다. 건물 벽에는 성 프란시스에 관한 일화가
그려저 있는데, 동물들과 교류한 장면, 그리고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흔적을 얻게 된 광경
등이 선명하다.
교회 건물은 3 층 높이로 외부는
노란 페인트로 칠해졌고, ㄱ 자
모습이다. 프란시스 파 교회건물로
스페인에서 운송해온 벽돌로
건축되었고, 유럽의 대 성당처럼
웅장하지도 화려하지도 않다. 지금도
견고하여 1974 년 리마 대 지진 때에도
일부가 회손됐을 뿐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프란시스 파 수도사들은 조국을
떠나 식민지에 와서 수도원을 짓고
영성의 삶을 살았다. 아침과
저녁에는 기도와 말씀 묵상으로 하나님과 깊은 영적인 관계를 유지했다. 낮에는 교회 밖
동네에 나가 노동을 하며 식민지 사람들을 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