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3 - Thursday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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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잔의 차 Three Cups of Tea”

       지난 주 파리 테러 사건으로 프랑스는 슬픔에 빠지고 온 세계가 큰 충격을 받았다.
테러범들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로(프랑스 시민) 풍자 주간지 Charlie Hebdo 편집장과
만화가들 그리고 경찰 및 인질을 포함해 17 명을 살해했고, 수십명이 부상을 당했다.
다행히 3 명의 테러범들이 사살되고, 3 일 만에 테러 사건이 진압 되었으나, 테러 위협이
계속되어 불안하다.

       프랑스는 물론 유럽 전역에서 이슬람 과격분자들의 만행을 규탄하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프랑스 여러 곳에서 이슬람 사원이나 건물에 대한 방화나 총격 사건이 늘어가고
있다. 특히 독일 드레스덴에서는 “서양의 이슬람화를 반대하는 애국적 유럽인들
(PEGIDA)”이 반 이슬람 규탄 대회가 열렸는데 조심스럽다.

       극단 이슬람 주의자들의 폭력이나 테러는 어떤 이유에서도 용납될 수 없다. 그러나
이로 인한 인종이나 종교에 대한 혐오나 분노는 위험하다. 프랑스 올랜더 대통령도 대
국민 연설에서 이슬람과 극단주의자들이 다름을 주지시키며 대 국민화합을 호소했다.

       아프카니스탄에서 미군과 알카이다와의 전쟁이 치열할 때 “세 잔의 차 Three Cups
of Tea” 를 읽고 많은 감명을 받았다. 이 책은 미국인 Greg Mortenson 가 쓴 것 인데,
저자가 보여준 사랑의 삶을 통해서 인류가 평화를 유지하고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다.

                                            Greg Mortenson 는 30 살 되던 1993 년에 히말라야에서
                                    두번째 높은 K2 를 정복하러 갔다. 그러나 정복에 실패한다.
                                    하산하는 중 조난을 당한다. 산중에서 70 일을 헤맨다.
                                    Korpe 라는 마을에 도착한다. 마을 어른들의 친절한 보살핌을
                                    받는다. 얼마후 건강을 회복한다.

                                            저자 Greg 은 마을 원로들의 사랑의 수고에 감사하며
                                    노인들에게 물었다. “내가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그때 마을 원로들은 그에게 차를 대접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이 곳에서 일을 하려면 우리의 전통을 존중해야 하고, 세
                                    잔의 차를 마셔야 한다. 첫 번째 잔은 나그네로서, 두 번째
                                    잔은 귀한 손님으로서, 세 번째 잔은 가족으로서 마신다. 이곳
                                    사람들은 가족을 위해서 어떤 것이라도 희생한다.”

       그리고 노인들은 “이곳은 학교가 없어서 아이들이 배울수가 없다”,고 했다.
Greg 은 원로들에게 다음에 이 마을을 방문할 때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학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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