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5 - Thursday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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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악순한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가난한 사람들, 낮은 사람들. 버려진
사람들, 쇠외된 사람들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따뜻하게 받아 들일 자세가 필요하다.
감옥에서 재소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여러가지 행사들을 진행한다. 외부인들이
재소자들을 방문하고 위문한다. 어떤 사건이나 행사는 잠시 고통을 잊게 해주지만 삶의
의욕이나 희망을 주지는 못한다. 매일의 작은 깨달음이 인내하게 하고 자신의 변화를
이루게 하는 저력이 된다고 했다.
죄수들 중에는 절망감으로
자살하는 이들이 있다. 삶과
인생에 대해 새로운 깨달음이
없을 때 삶의 의욕을 잃었기
때문이었다. 저자는 자신이
자살하지 않은 이유는 먼저 햇볕
때문이라고 했다. 그가 머문
독방에 겨울에는 두 시간 정도
햇볕이 들어오는데, 신문지
한장만의 크기에 불과했다.
따스한 햇빛이 발목을 덮을 때
살아있음을 느끼게 되었고
햇빛은 그에게 생명 자체였다.
그에게 삶을 가능케한 또 하나의 이유는 매일 매일의 깨달음이었다. 만기일이 없는
무기수들은 하루하루가 깨달음이 있고 자기 자신이 변화해야 긴 세월을 견딘다는 것이다.
저자는 매일 기상시간보다 1 시간 일찍 일어나 책을 읽고 명상하는 것에서 삶의 가치를
느꼈다. 깨달음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삶의 의욕이나 희망을 잃었을 것이라고 했다.
저자는 좋은 인간관계를 강조한다. 기쁨과 아픔은 인간관계에서 온다. 가장 뜨거운
기쁨도 가장 통한의 아픔도 사람으로 부터 온다. 물건으로 부터 오는 것이 아니다. 나로
인하여 이웃이 고통을 당한다면 더더욱 괴로운 일이 아니겠는가. 나로 인하여 아픔을
당하는 이웃이 없도록 배려하자.
행복은 물질의 소유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행복은 갓 구워낸 빵이나 오후의
햇살처럼 소박한 것에서 느낀다. 또한 행복은 친구사이의 우정이나 자유에서 경험한다.
물질의 소비가 아무리 증가해도 행복은 비례로 증가하지 않는다. 행복과 소비는 비례하지
않는다.
저자는 고뇌와 방황과 좌절이 고통스러운 것이지만, 새로운 각성을 하게하고 인간을
성숙하게 하기 때문에 아름답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