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2 - Thursday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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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ng a missionary is to obey God”

       올 여름은 날씨가 덥지 않고 쾌적하여 지내기가 수월하다. 아침에 Harbor Park 을
걷고 다운타운 코너에 있는 스패니쉬 베이커리에서 커피를 마신다. 상점의 주인을
비롯하여 고객들이 거의 콰테말라에서 온 사람들이다. 나를 보고는 일본 사람이냐 중국
사람이냐 묻는다. 동양인이라 어느 나라 사람인지 구별하기기 어려운 듯 하다. 한국
사람이라고 했더니 과테말라에도 한국인이 많은데 대부분 상업에 종사한다고 한다. 또한
한국 선교사들이 많이 들어와 있다고 하며 반가워한다.

       지난 6 월 15 일에 Elizabeth Elliot 여사가 88 세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Elizabeth 여사는 방송인으로 기독교인 작가로 세계 선교에 크나큰 업적을 남겼다. 그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그리스도인들이 깊은 영적인 살도록 도왔다.

맞이했다.                                              Elizabeth 여사가 세상에 알려지게 된
빠졌다.                                       계기는 남편 Jim Elliot 선교사가 순교를 당했기
                                           때문이었다. Jim Elliot 은 5 명의 동료
                                           선교사들과 함께 Ecuador 의 Auca
                                           족(현재 Waorori 족)원주민들에 접근하여 사역을
                                           준비했다. Auca 족은 밀림 깊숙한 곳에
                                           거주하며 사회와 격리된 채 거주했다. 접촉을
                                           시도하던 중 어느날 선교사들 모두가 이
                                           부족들에 의해 살해를 당했다. 선교사들은
                                           무기를 소지했었으나 사용하지 않고 죽음을
       선교사들이 무참히 살해를 당하자 기독교인들은 물론 미국 사회가 큰 충격에

       2 년의 세월이 흐를 때 Elizabeth 여사는 어린 딸을 데리고 죽임당한 선교사의 누이와
함께 Auca 원주민들에게 들어갔다. 남편이 사랑했던 원주민들을 여사 자신도 사랑하는
마음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생명의 위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원주민들에게 복음과
사랑을 전하려는 여사의 결단에 세상은 또 한번 놀랐다. 원주민들을 향한 선교가 자신의
사명이며 하나님의 부르심 임을 믿었다.

       Elizabeth 여사는 원주민들과 지내며 이들의 언어를 배우고 문화와 전통을 익히며
복음을 전했다. 원주민들은 복음을 받아 들였고 후에는 Auca 족 2000 명중 1/3 이
기독교인이 되었다. 그때의 원주민들과의 사역 경험을 “The Savage My Kinsman”
(1961)에 소개했다.

         Elizabeth 여사는 2 년의 사역을 마친 후 1963 년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다.
기독교 방송과 수십권의 저서를 통하여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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