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7 - Thursday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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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치자금으로 이용했었다. 교황은 교회가 착취에 동조하고 지배자가 되었던 것을 Evo
Morales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했다.

       배려와 섬김에 관하여는 John Steinbeck 이 쓴 “Of Mice and Men 쥐와 인간”이
생각이 난다. 소설은 20 세기 초 켈리포니아 농장을 떠돌며 일하는 가난한 노동자들의
슬픈 이야기이다. 노동자들은 일하여 돈을 벌어 땅을 소유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러나 농작물을 수확을 하면 대부분 백인 주인의 손이나 은행 이자로 넘어간다. 나머지
돈은 도박과 매춘에 탕진한다. 좋은 토지를 소유하리라는 꿈을 이루지 못하고 가난을
대물림하며 살아간다.

       주인공 George 와 Lennie 는 친구이다. Lennie 는 몸집이 크나 지능이 모자란다.
때로 바보스럽게 행동을 하여 주인이나 동료들에게 비난을 받고 조롱을 당한다. 하루 일을
마치면 쥐를 만지는 것을 기쁨으로 삼고 언제가 좋은 땅을 소유하고 토끼를 기르며 사는
것을 꿈꾸고 살아간다.

George 는 Lennie 를 항상 데리고

다니며 일자리를 마련해 준다. Lennie 가

바보스러운 행동을 해도 화를 내지 않고

보호하고 변호한다.       언제가 토끼를

기르리라는 꿈을 상기시켜 주며 격려하고

용기를 준다.  이 책을 읽으며 약자를

배려하고 보호하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배우게

되는데 오바마 대통령도 이 책을 독서

목록으로 추천한 적이 있다.

                                                                 예수께서는 이미 2 천년 전에 제자들의
                                                         발을 닦아 주며 섬김의 지도력을 보여 주시고
말씀하셨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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