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8 - Thursday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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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nuel African Methodist Episcopal Church

지난 6 월 17 일 Emanuel AMEC, Charleston (S. C)에서 발생한 총격 사고로

담임목사를 포함한 9 명이 죽임을 당했다. 범인 Dylann Roof(백인 청년)이 다음 날

검거되었는데 인종혐오로 인한 범행이었다. 혹시 이 사고가 흑인시위나 인종간 갈등을

부추기지 않을까 염려되었다.

                                   범인 Roof 는 19 일에

                                   약식 재판을 받았다.

                                   South Carolina 주 법에

                                   의하여 희생자 유족들이

                                   화상으로 루프에게 말을 할

                                   기회가 주어졌다. 미라

                                   톰슨의 유족인 앤서니

                                   톰슨은 “나와 우리 가족은

                                   너를 용서한다… 네가

                                   우리의 용서를 참회의

                                   기회로 삼아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아들을 잃은

                                   어머니는     펠리시아

센더스는 “우리는 두 팔을 벌려 너를 성경모임에 받아들였지만 너는 내가 알기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들을 죽였다…내 몸에 있는 살점 하나하나 다 아프고 예전처럼

살아가기는 힘들겠지만 하나님께서 너에게 자비를 베풀기를 기도하겠다.” 고 했다.

유가족들이 슬픔가운데 범인을 용서한다고 하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가슴

뭉클한 감동이었다. 백인 경관의 흑인 과잉진압의 논란으로 미국 사회가 불안한 때에 다신

한번 믿음의 공동체를 돌아보게 하는 고백이었다.

이 사건을 보며 Simon Wiesenthal (폴란드

시인)이 쓴 “해바라기 The Sunflower” 가 생각이

났다. 시몬 비젠탈은 2 차 대전 때 나치의 포로가 되어

인종학살을 경험한 것을 쓴 것이다. 그의 어머니는

화물차에 실려갔고 할머니는 그가 보는 앞에서 죽임을

당했다. 그의 친척 89 명도 나치의 손에 죽었다.

비젠탈 자신도 잡혔을 때 자살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그는 수용소에서 독일 부상병 병동에서 쓰레기

치우는 일을 했다. 어느날 간호사의 부탁으로

중환자실에 있는 부상병 앞에 서게됐다. 부상병은

나치 친위대 장교로 눈 코 입 귀를 제외한 얼굴과 몸

전체를 하얀 붕대로 감고 있었다. 임종고백을 하려고

비젠탈을 불렀다. “제 이름은 칼 입니다. 당신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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