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4 - Thursday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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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연설( 2002, 12, 10)에 그의 신앙과 삶이 잘 나타나 있다. 매우 감동적인
연설이었는데, 그는 자신의 초등학교 선생님 Julia Coleman 에게 감사하며, 그분의
가르침을 소개했다. “변하는 세상에 적응해야 하지만 변하지 않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
We must adjust to changing times and still hold unchanging principles.”
그리고 선생님이 소개해 주셨던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를 읽고, “평범한 사람의
선함과 진실함에의 헌신은 강한 세력도 이겨낼수 있으며 필연에 휩쓸리는 자가 아니라
오히려 인류 역사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Simple human attributes of goodness and
truth can overcome great power… An individual is not swept along on a tide of
inevitability but can influence even the greatest human events,”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했다.
카터는 그러한 인간에 대한 신념과
하나님의 선하심과 진실하심을 믿으며, 부인
로잘린 여사와 함께 질병 퇴치에 힘쓰며,
인권유린과 인종차별에 정면 도전하고, 정의로운
사회와 세계 평화를 위해 일했다.
그는 수상 연설을 다음의 말로 마쳤다.
“우리들의 인류애를 위한 결속은 두려움과
편견으로 인한 불화보다 강력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택의 여지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고통을 경감하도록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평화를 위해 함께 일하도록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변화를 이룰 수 있고 또 반드시 그렇게
해야 합니다.”
카터는 선한 일에 헌신하는 자는 큰 악을 이겨낸다는 신념을 삶을 통해 증명했다.
대통령의로서 그의 업적은 그렇게 높이 평가를 받지 못했으나, ‘가장 훌륭한 전직
대통령”이라고 존경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