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1 - Thursday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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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Plus One 가족이라는 기적
이번 주도 뉴욕 지역은 여전히 춥다. 127 년 만의 기록적인 추위일 뿐 아니라, 많은
눈도 내렸다. 길거리에 눈이 녹는데 몇 주가 걸릴 듯 싶다. 입춘이 지났으니 때가 되면
봄이 오리라 기대하며 추위를 이긴다.
한주 내내 집에 머물면서 “One Plus One 가족이라는 기적” (2014 년 출간, 오정아
옮김) 을 읽었다. 이 책은 영국의 인기 작가 JOJO MOYES 의 소설로 뉴욕 타임지 베스트
셀러다.
주인공 Jess Thomas 는 영국 남부에 사는 싱글녀다. House Cleaning 과 저녁에는
팝에서 웨이트레스로 일한다. 딸 Tanzie(10)는 수학에 재능이 있고, 의붓 아들
Nicky(16 살)는 컴퓨터에 관심이 있다.
Tanzie 는 수학이 뛰어나 유명 사립학교(세인트 앤)에서 입학 제의와 학비의 90%에
해당하는 장학금 약속을 받는다. 입학을 위해서는 장학금 말고도 5 천 파운드가 더
필요하다. 나머지 돈을 마련할 길이 없어 입학을 포기했다.
어느 날 딸의 선생님이 Jess 에게 스코트랜드 Edinburgh 에서 개최되는 수학
올림피아드를 소개하며, Tanzie 를 대회에 보내라고 했다. 상금이 5 천 파운이고 우승하면
사립학교 입학에 큰 도움이 되리라 했다. Jess 는 딸을 대회장에 데려 가려하나,
스코틀랜드까지 버스 표가 너무 비쌌다.
Jess 는 집 차고에 오래 세워둔 롤스 로이스가 생각이 났다. 남편이 집을 떠난 후
2 년 동안 차를 세워둬, 차량등록도 보험도 말소된 상태였다. 그러나 절박한 처지라
Jess 는 밤에 두 자녀를 롤스로이스에 태워 북쪽으로 향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의
검문에 걸렸다. 차량등록과 보험이 없어 5 천 파운드의 벌금이 부과 되고, 차가 끌려가게
되어, 매우 절망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