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2 - Thursday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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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같은 동네 사는 Ed Nicholls 가 길을 가다가 경찰에 붙잡힌 제시를 보고
다가왔다. Ed 는 Jess 의 안타까운 사정을 알게되고 자신이 Jess 가족을 에베딘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했다. Jess, Nicky, Tanzie, Norman(큰개) 그리고 Ed 다섯이서 차를
타고 출발을 했다.
4 일 동안 차를 타고 가는 동안에 같이 먹고, 쉬고, 잠을 자며 서로의 사정을 알게
되었다. Tanzie 는 수학외에 다른 일에는 관심이 없고 외롭게 지냈다. Nicky 는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학교에 적응을 못했다. Jess 는 16 살 때 결혼하여 딸을 낳았고,
남편은 우울증이 심하여 2 년 전에 어머니에게 돌아갔다. 남편은 재혼하여 여유있게 살며,
Jess 에게 아무런 도움도 주지를 않았다. Jess 는 두 아이들을 돌보며 가난하지만 열심히
일하며 앞으로 생활이 나아지리라 기대했다.
Ed Nicholls 도 자신의 고통을 이야기 했다. 그는 IT 전문가로, 현재는 “내부자
거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상태다. 동거녀를 떼내기 위해 수표를 주며, 이 돈으로
자기 회사의 주식을 사면 큰 돈을 벌 것이라고 했다. 동거녀는 배팅을 하여 돈을 벌었는데,
그일로 Ed 는 범죄 혐의로 기소가 되었다. 창업한 회사도, 부모와 형제에게도 접근할 수
없었다. 다음 주 열리는 재판에 따라 감옥에 갈지도 몰라 불안했다.
Ed 는 여행하는 동안 Tanzie 와 Nicky 를 보호해 주고, 행복하게 살도록 도와 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는 전 부인과 동거녀에게 배신을 당한 이후로 인간에 대한 신뢰를
잃고 모든 일에 부정적이었다. 그러나 처음으로 사람을 돕고 책임을 지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Jess 가 가난하지만 열심히 일하며 자녀를 사랑하고 모든 일에 긍정적인 자세에
마음이 끌렸다.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가족의 도움이 큰 힘이 되는 것을 깨달았다.
여행 4 일째 일행은
올림피아 경시대회 행사장에
겨우 도착했다. Tanzie 는
지친 몸으로 시험을 치뤘으나
합격할 자신이 없었다.
몇일 후 Ed 는 재판에서
감옥에는 가지 않게 되었고,
많은 벌금을 내는 것으로
정리되었다. 그후로 Ed 는
새로운 IT 사업을 시작하고,
제시의 가족과 살며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얼마후 Tanzie 도 올림피아에서 시험을 다시 치루라는 연락을 받았다. 시험문제가
잘못되어 모든 응시자가 다시 시험을 보게 되었다고 한다. 그해 Tanzie 는 바라던
사립학교에 입학을 했다.
이 소설은 결손 가족이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사람은 누구나 실패하고 때로는
어려움에 처하고, 자녀들이 왕따를 당하고 외톨이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
말하려는 것은 가족의 사랑이 어떤 고난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가족의 중요함을 새삼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