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4 - Thursday Column
P. 134

되었다. Dr. Caroline W. Njuki 는 아프리카를 중심으로한 선교 사례를 나누기로 했다.
그러나 뉴욕에 많은 눈이 내려 비행기가 다음날 출발하는 관계로 한국에 오기는 했으나,
Phayao Bible College 일정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이번 태국 신학교 방문은 공동사역의 어려움을 실감하는 기회였다. 선교일정을
수시로 바꿔야 하는 상황에서 인내와 관용이 없이는 협력선교가 불가능하게 느껴졌다.
그동안 한결같이 선교사역에 동참하고 물질과 기도로 협력해 주신 동역자들의 수고가
마음에 감동으로 다가왔다. 또한 이런 복잡한 여건 속에서 지난 18 년 동안 아시아 사역을
위해 헌신하신 김종성목사님의 수고에 머리가 숙여진다,

       이번 선교여행을 출발하기 전후에 불안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 말레지아 항공기
추락 사고, 연이어 타이완 비행기 사고도 있었다. 그뿐 아니라 태국 창마이 지역에서
한인들이 탄 관광버스가 앞차를 추월하려다 충돌했다. 더구나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건이
터졌다.

       일정을 마치고 방콕에서 서울행 비행기를 탔다. 기내에 들어서니, 승무원이 내
좌석표( 22C)를 보더니 “선생님, 앞쪽으로 가셔야 합니다.” 한다. 내 자리는
비지네스석 뒷 쪽으로 일반석 보다 훨씬 넓었다. 자리가 넓고 편하고 서비스도 좋았다.
아마 2 등석인가? 담당 승무원도 친절하고 능숙하고 행동이 민첩했다. 매우 인상적이었다.
선교일로 다니니, 이런 특혜도 주시는 듯 싶었다.

       뉴욕은 127 년 만의 추위다. 벌써 Phayao 지역의 온화한 날씨와 학교 건너편 넓은
호수와 더 멀리 우람한 산들이 그리워진다. 파야오 신학교 교수님들의 헌신적인 수고에
감사를 드리며, 선교의 많은 열매가 파야오 지역에 있기를 기도한다.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