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3 - Thursday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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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야오 신학교 (Phayao Bible College)
Phayao Bible College 는 태국 정부로부터 인가를 받은 신학교로 50 년의 역사를
지닌다. 초교파 학교로 5 학년 과정이며, 태국 북쪽에 위치하고 라오스와 미얀마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지역 출신들로 대부분 졸업후 목회사역을 한다. 졸업생들
대부분이 지역교회의 지도자로 우뚝 서 있다.
위라초 (Rev. Veerachot Atchariyapan)학장님은 노르웨이 루터교 신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마치셨고, 학교 발전에 심혈을 기울이신다. 외국인 교수님들은 신학을
공부하신 분들로 학생 사역에 투철한 소명이 있으시다. 이분들은 후원하는 선교단체가
있어 자비로 일하시며 주택만 제공을 받는다. 반면 현지인 교수님들은 학교에서 생활비와
주택을 제공 받는다. 신학교의 교수 조건의 하나는 태국말 구사능력이다.
유일한 한인 교수님이신 서정실 선교사님은 미국 휘튼 대학에서(시카고 소재) 신학을
공부하셨다. 선교사로 30 년을 일하셨고, 현 신학교에는 6 년을 근무하셨다. 영어와
한국말을 태국어로 유창하게 통역하셔서 큰 도움이 되었다.
학생수는 160 명
정도이다. 학비는 무료이고
기숙사비만 낸다. 75%의
학생들은 반 기독교
가정이나 동네 출신들이다.
20 명 정도는 학비를 낼
형편이 못되어. 학교 및
켐퍼스의 일을 도우며 경비를
충당한다.
점심은 식당에서
공동으로 식사 한다. 둘
째날 점심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한쪽에 학생들이 한
10 명 정도 모였는데,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
자기들끼리 판매하는 듯 했다.
음식을 만들어 파는 이유가 있느냐? 물으니, 4 학년들이 미얀마에 선교를 가는데,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한다고 하여, 나도 소지한 태국 돈(밧트)을 주며 잘해보라고 격려했다.
2 월 5-6 일에 우리 일행이 설교와 강의를 맡았다. 강당에서 모임을 가졌는데,
김종성목사님은 HOPE5L2F 사역에 대한 소개와 앞으로 신학교와 연관을 맺고 재정적으로
돕기를 원한다고 하셨다. 장춘식목사님은 (전 배재대학 교목실장)은 초창기에 한국
선교사들의 헌신적인 사역을 소개했다. 또한 꿈을 가지며 실천하는 목회자들이 되라고
도전하셨다. 나는 목회자로서 영성, 지성, 인성 개발의 중요성과 신학생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라고 권면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일정을 잡다 보니 차질도 생겼다. Rev. John Nuessle 은
선교신학을 강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본인의 갑작스런 병환으로 부부가 여행을 취소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