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9 - Thursday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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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톱시가 감동을 하고 눈물을 흘린다. 진정한
사랑에 감동을 한다. 에바의 사랑은 그리스도의 사랑에
근거한다. 톱시는 지금까지 자신이나 삶에 대해서 아무런
관심도 없었으나, 이제부터 라도 선한 삶을 살기로 노력한다.
얼마후 에바가 젊은 나이에 죽는다. 그녀의 부친
세인클레어씨도 갑작스럽게 죽는다. 톰을 자유인이
되게하겠다는 약속도 사라진다.
톰은 다시 두번째 주인인 레글리에게 팔려간다.
주인은 톰이 영리한 것을 안다. 톰에게 다른 노예를
혹독하게 감시하는 일을 맡기려 한다. 톰은 주인의 요청을
거절한다. 주인은 톰을 굴복시키려 가혹하게 대하고 심한
매를 때린다. 톰은 채찍을 맞아 죽을 지경이 된다. 심한
고통 중에도 톰은 다른 노예들에게 찬송을 불러주며 복음을
전하고 희망을 준다.
두 여자 노예가 탈출을 도모하며, 톰에게 함께 도망을
가자고 한다. 이것이 마지막 자유의 기회라고 회유하나 톰은
거절하고 하나님의 기회를 기다린다.
주인이 두 노예가 탈출한 사실을 알고 톰에게 묻는다.
그러나 톰은 발설하지 않는다. 그 일로 주인에게 더 심하게
매를 맞아 거의 죽게 된다. 고통을 벗어 나기위해 남을
해하려 하지 않는다. 고통도 미래도 죽음까지 하나님께
맡긴다
너무 고통 스러워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 같다. 인간의 악에 하나님이 침묵하시고
눈을 감으신 듯 하다. 톰은 그런 절망의 때에도 하나님이 계심을 확신한다. 그 믿음으로
고난을 감당하고 연약해지지 않는다. 그는 주님이 계시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므로 죽음 조차도 두려워 하지 않는다. 주님 앞에 설 때 심판을 생각하며 부끄럼이
없도록 한다.
톰은 진실하고 선하며 사랑과 희생을 실천한다. 자기를 학대하고 죽이려는 자들도
용서한다. 기쁨과 소망과 영광이 가득한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예수님처럼 살았다.
인간은 하나님이 창조물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가 자유인이다. 소외된자,
가난한자, 억압받는자 그리고 병든자들의 고통에 관심을 가지며 진리와 사랑을 이루는
믿음의 공동체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