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0 - Thursday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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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ppist Monk
지난 주 Joaquin 태풍이 많은 비를 South Carolina 지역에 쏟아 부었다. 2 Feet
되는 많은 비가 주 전 지역에 내렸는데 200 년 만이라고 한다. 폭우로 인하여 여러
지역이 홍수가 나고 도로가 끊기며 가옥들이 침수되어 피해가 컸다. 인명피해도 커서 이미
9 명이 목숨을 잃었다. 하루 속히 홍수의 피해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생활로 회복되기를
바란다.
주말에 Upstate New York 에서
목회하시는 양현주 양재서 목사님
(First UMC, Newark, NY) 가정을
방문했다. 양 목사님과 함께 아름다운
Finger Lakes 들과 파란 하늘 아래
끝없이 펼쳐진 포도밭을 보며 가을의
정취도 느낄 수 있었다.
인근에 수도원 (Abbey of
Genesee)이 있고 갈색 건물의 채플이
보였다. 수도원에는 Trappist monk
남자 수도사들 20-30 명이 거주한다.
수도사들은 청빈과 순결과 순종을 서약하고 평생을 이곳에 머문다. 농사를 지으며 빵을
만들어 먹고 검소하게 살며 기도와 명상을 통하여 참 기쁨과 하나님과의 교제를 추구한다.
수도사들은 발끝에서 머리까지 덮는
가운을 입는다. 새벽 2 시에 기상하면
밀가루를 반죽하여 빵(Monk’s Bread)을
만들며 하루를 시작한다. 낮에는 노동을 하고,
4 번 기도의 시간을 갖으며, 오후 7 시에
취침하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
수도사들이 만든 빵은 식사용으로
사용하기도 하나 주변 도시의 상가에 보내어
판매를 한다. 매일 아침에 빵을 만들기
때문에 빵이 맛이 있고 부드럽다. 빵 값이
비싸지 않으며 수익금은 수도원 운영에 쓰인다.
수도원 중앙에 채플이 있다. 채플은 단층으로 낮고 원뿔 모형이고 주변의 돌들로
벽을 만들고 창문은 Stained glass 로 되어 있다. 천정이 높고 햇빛이 창으로 들어와
내부가 밝고 아름답다. 제단을 중심으로 의자와 테이블이 놓여있고 테이블 위에는 큰
글씨로 씌어진 시편 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