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7 - Thursday Column

운동경기가 재미있는 것은 결과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승 후보가 항상
이기는 법은 없다. 그렇지 않다면 게임은 따분하고 지루하다. 그래서 경기가 끝날 때
까지 긴장을 하게 된다.

“마음의 속도를 늦추어라" 에서 저자

에크낫 이스워렌 교수는 마음과 생각을 모으고

차분해 지면 능률도 오르고 즐거움도 더한다고

한다. 저자는 사람의 마음의 상태를 느린

마음과 빠른 마음으로 나눈다. 빠른 마음은

부정적 사고, 적개심, 걱정, 미래에 대한 불안

그리고 두려움이 지배하는 마음이다. 마음이

어지러워 지거나 혼란해 지면 집중력을 잃고 일의

능률도 떨어지고 과거에 사로잡히고 생기를 잃게

된다. 그러나 느린 마음은 긍적적 사고, 침착,

이해, 겸손 그리고 사랑이 지배하는 마음이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마음이 어지러워 지거나

혼란하지 않도록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필요하다.

일을 할 때는 열심히 일하고 놀때는 신이 나게

노는 것이 좋다. 식사를 하거나 독서를 하거나 , 음악을 감상할 때도 한 가지에 마음을

집중하면 더 즐겁다고 한다. 저자는 마음의 속도를 늦추는 것은 현재에 사는 것이며,

순간을 즐기고 충만한 삶을 사는 것이고, 이것이 참 행복의 비결이라고 한다.

이번 가을은 차분한 생각으로 마음의 속도를 늦추어야 겠다. 마음을 잘 다스리고
생각을 모아 한가지 일에 집중하자. 마음에 쌓인 응어리는 떨어내며, 물질에 대한 미련도
버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도 믿음의 확신으로 극복해야 겠다. 그리고 죽음과 그 이후의
세계에 대해서도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자. 시간과 일과 삶을 감사하며 하루 하루를
충만히 살아야 겠다. 따뜻한 가을 햇빛이 쏟아지는 길을 걸으며, 발길을 멈추고 들꽃도
새들도, 높은 가을 하늘도 바라보자. 계절의 변화속에 하나님의 임재도 느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