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9 - Thursday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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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다르크 (Joan of D’Arch)는 15 세기에 프랑스의 평범한 농부의 가정에서
태어났다. 프랑스는 영국과 “백년 전쟁”을 치루는 동안 영국군에게 계속 패배하였다.
그녀가 19 세가 되었을 때 가브리엘 천사의 음성을 들었다, “네가 나아가 Charles VII 왕을
도우며 영국군을 몰아 내라”.

       그녀는 몸이 가냘픈 처녀였고 군인의 훈련을 받은 적도 없었다. 그러나 천사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고 전쟁에서 승리할 것을 확신했다. 더이상
영국군도 죽음도 두려워 하지 않았다. 이당시 프랑스 병사들은 계속되는 패배로 사기가
크게 저하되었다. 그녀는 백성들과 병사들에게 사기를 북돋우어 주고 전쟁의 승리를
확신시켰다. 그녀는 병사들과 함께 출전하여 용감히 싸워 영국군을 이겼다. Orleans 를
탈환하고 그밖의 여러 전투에서 승리하여 영국군을 프랑스 영토에서 몰아냈다. 프랑스 왕
Charles VII 왕은 오래 동안 미루었던 대관식을 거행했다.

                잔다르크는 불굴의 용사일 뿐
         아니라 눈물과 동정의 여인이었다.
         전쟁터에서 상처 입은 적을
         위로하고 고통 속에서 죽어가는
         자를 보며 슬퍼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것을 사명으로 알고
         더이상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았다.

                영국군은 프랑스를 위협하며
         잔다르크의 죽음을 요구했다.
         다음해 사제들과 집정관들의
         모략으로 잔다르크는 이단으로
         악마시 되었다. Charles VII 왕은
         영국과의 평화를 이루고 국민들을
         안정시키기 위해 잔다르크를 죽음에

내어 주었다.

       Charles VII 왕은 자신의 왕권 유지를 위해 잔다르크를 희생시켰을 뿐아니라 자신의
왕비까지도 칼로 내리칠 정도로 잔인했다. 그는 매우 현실적이었고 영토를 확장하여
프랑스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확보했다. 몽마르뜨르 언덕에 세워진 Charles VII 왕의
손에 들려진 칼과 가시관은 잔다르크를 내어주는 고통속에서 나라를 확장시킴을 상징하는
듯했다.

       잔다르크는 죽음을 앞에 두고 왕이나 집정관이나 사제들을 미워하거나 원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용서했다. 화형대에서도 자기를 변호해준 수도사의 안전을 염려했다.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을 받아야 마땅할 그녀는 이단의 죄목으로 그렇게 화형되었다.

       25 년이 지난후 교황은 잔다르크의 재판을 재 조사하여 그녀에게서 무혐의를 확인하고
순교자로 추대했다. 지금까지도 잔다르크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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