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1 - Thursday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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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사랑을 추구케 함으로써 독자들로 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가 쓴
“연금술사”를 비롯하여 많은 작품이 한국에 알려졌다.
“피에트라 강에서 나는 울었네”는 시 137 편의 내용을 제목으로 이용했다.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 Pilar 는 어릴적 부터 서로 사랑했다. 그러나 둘이는 사랑의 고백을
하지 못하고 헤어졌다. 남자는 수도원에 가서 구도자의 길을 가며 신학을 공부하고 병자를
낫게하는 기적을 베풀기도 했다. Pilar 는 고향에서 평범하게 살았으나 대학생활에 환멸을
느끼고 새로운 삶의 의미를 추구했다.
어느날 성인이 된 두 사람은 우연히 만나게 되고 서로가 사랑하고 있음을 확인한다.
스페인과 프랑스 접경의 피레네 산맥의 작은 마을을 찾아가 한 주간을 머문다. 마을의
교회를 찾아가 예배도 드리며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다. 두 사람은 어떻게 사는 것이
영적인 삶이며, 하나님을 위해 사는 것인 가를 생각한다.
두 사람은 피에트라 강에 선다. 이 강이 한때는 물이 넘쳤으나 지금은 물이 마르고
밑바닥이 들어나 황폐한 것을 보면서 물이라는 것은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어 줄때 샘이
되고 강이 됨을 깨닫는다.
영적인 삶이라는 것이 금식이나 청빈이나 순결이나 신학적 훈련으로 자신을 지키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믿음을 가지고 사랑을 실천하고 살면 그것이 하나님의 길이요
기적의 도구가 된다고 믿는다.
남자는 구도자의 길을 포기하고 하나님께로 부터 받은 병고침의 은사도 반납한다.
그리고 사랑하는 여인 Pilar 와 함께 평범한 삶을 살며 가난한 자들, 병든 자들 그리고
버림받은 자들을 위해 살 것을 다짐한다.
저자는 사랑은 모든 것에서 자유케 한다고 한다. 사랑은 슬픔이나, 고통이나,
버림받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게 한다. 사랑은 죽음까지도 받아 들이며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기적을 낳는다. 사랑은 또한 샘물이다. 삶에 지친 자들이 샘물에 찾아와
희망을 찾고 사랑을 발견한다.
야곱의 우물 곁에서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을 만나 구원을 받았다.
그녀는 삶에 흥미를 잃고 어느
것에도 만족함이 없이 지쳐 있었다.
공허와 절망 가운데 있는 여인에게
예수께서는 생수를 약속하셨다.
“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한복음 4: 13-14)